생각대로~/일기장 2009/05/23 19:19 by 린이♡

소박한 추억

저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이 있습니다.
그 추억이 비록 소박하더라도.. 저에게는 어엿한 추억입니다.

고등학교 때 청와대를 방문할 때
" 노무현 대통령이다."
" 정말"
" 어 대통령이 손을 흔들어 주시네~~"

멀리서 손을 흔들어 주시던 대통령, 그 모습은 대통령으로 위엄있으면서, 한편으로 우리에게 가까운 대통령이었습니다.


집에 노무현 대통령이 웃고 있는 노짱 캐릭터 마우스 패드가 있습니다. 이 마우스 패드는 동생이 청와대 수학여행 갔을 때 받은 겁니다. 지금 제가 타 지역에 있어서 사진을 올려드리지 못하지만, 나중에 집에 가면 올리겠습니다. 이 마우스 패드에는
"사랑합니다."란 노무현 대통령이 적은 글이 있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그 마우스 패드를 차마 마우스로 갈아뭉갤 수 없더군요.

지역 군수가 바라본 노무현 대통령

남해군수 정현태(참여정부 시절 홍보담당관) 가 말하는 대통령 노무현.
청와대에 근무한 시간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 중의 하나입니다. 남해에 있을 때는 지역만 보이다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전국과 세계가 동시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은 특별히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말을 강조하셨습니다. 나는 이 말의 깊은 뜻을 나름대로 생각한 뒤 청와대에 관람 오시는 고향분들이나 지인들에게 이렇게 설명하곤 했습니다. “땅에서 농사짓고 바다에서 고기 잡아 우리 국민들 먹여 살리고, 자식들 교육시키면서 부모님들 봉양하는 우리 국민들이 바로 나라의 주인이고 대통령이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참으로 행복해 했습니다.

나는 청와대 NSC 홍보담당관으로서 매일 아침 5시 반까지 출근해서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기사를 분석하고 국정홍보의 대책을 세우는 일을 했었습니다. 모든 보고서는 대통령님을 향해 작성되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님은 “내게 보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대국민 홍보”라며, “모든 정책은 입안 단계에서부터 대국민 홍보를 함께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정수를 실천 속에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었습니다.

정현태 남해군수의 후보 시절 소개글을 발췌했습니다.

대통령 서거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내일 모레 시험 있지만,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때까지 했던 걸 다 잊어버릴만큼 충격이 큽니다.

우유와 과자를 먹으며 우는 자신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온 마음이 도졌더군요.
하루종일 울음이 그치질 않네요. 아마 하룻밤 자고 나야 마음이 진정될 거 같네요

그런데, 잠이 안 옵니다

그래서, 더욱 슬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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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프리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가 마지막으로 했다는,
    담배 있나.
    그 한마디가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새벽 바람에 집을 나섰을 그가 생각나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모쪼록 번민도 마음의 짐도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2009/05/23 23:23
    • 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담배 있나...
      사람이 있다...

      마지막까지 뛰어내리기 직전까지 어쩌면
      내면에서 길항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괴로움이 없는 편안한 곳으로 잠드시길 바랍니다.

      2009/05/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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